[특징주] 셰일가스株 동반강세…'기후위기 부정론자' 美에너지부 장관 지명

  • 등록 2024-11-18 오전 9:44:34

    수정 2024-11-18 오전 9:44:3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셰일가스 관련주가 18일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에너지부 장관으로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한 가운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SH에너지화학(002360)은 전거래일 대비 14.02% 급등했다.

이 외에도 SNT에너지(100840)(6.72%),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4.95%), 한국전력(015760)(3.98%), 비에이치아이(083650)(3.78%), 한국가스공사(036460)(2.47%) 등 셰일가스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기후 위기론을 부정하며 재생에너지를 폄하하고 화석에너지의 무제한 생산을 옹호해 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에너지부 장관으로 지명한 크리스 라이트 역시 그간 지구온난화 등 기후 위기를 부정해온 인물로, 지구 온난화에 맞서기 위한 민주당의 노력을 ‘소련식 공산주의’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화석연료 확대 구상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라이트 지명자가 경영하는 리버티에너지는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 파쇄법인 ‘프래킹’(fracking)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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