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김정은, 11일 러시아로 출발할 듯”

  • 등록 2023-09-10 오후 10:23:48

    수정 2023-09-10 오후 10:23:48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 시찰단으로 보이는 무리가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인 연해주 하산역을 방문했다고 일본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도하는 뉴스네트워크 JNN에 따르면 북한 시찰단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가슴에 북한 배지를 달고 있었다. 하산역에서는 청소와 페인트칠 작업이 진행됐다. JNN은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도 청소와 순찰 작업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작업은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러시아로 들어가기 위한 최종 점검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부에선 김 위원장이 오는 11일에 러시아로 출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연해주 지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11일에 출발할 듯하다고 전했다.

북한과 러시아 당국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함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현지 일정을 소화한 뒤 이튿날인 12일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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