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김형환 기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각각 총집결을 선언하면서 6호선 한강진역이 무정차 통과하고, 한남대로 양방향이 모두 통제 중이다.
|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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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4일 오후 5시 21분부터 6호선 한강진역 상하선 열차 무정차 통과중이라고 밝혔다. 용산구청도 이날 관저 인근 대규모 집회로 인해 한남대로(한남오거리~북한남삼거리) 양방향을 통제하고 있다며 우회 통행해달라고 했다.
이번 조치는 한강진역 인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인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앞서 이날 광화문 집회를 개최한 퇴진비상행동, 촛불행동 등 진보단체는 한남동 집회 합류를 위해 이동을 결정했다. 촛불행동 사회자는 “지금 한남대교 앞을 가득 채웠다. 저희도 집회 마치고 한남동으로 다들 달려갈 것이라 믿는다”며 “한남동에 있는 시민들이 들리도록 구호로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도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4시께 광화문 집회를 중단하고 한남동으로의 이동을 결정했다. 대국본은 “광화문 집회는 긴급히 중단되며, 상황이 긴박한 관저 앞에서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한 상태”라며 “관저 앞에서의 활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니, 가능한 분들께서는 빠르게 이동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모든 참여는 자율적이며, 함께해 주시는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