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인프라코어 '강세'…분할합병으로 대형 건설장비 집중

  • 등록 2021-03-22 오전 10:11:09

    수정 2021-03-22 오전 10:11:09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해 두산중공업(034020)에 흡수합병키로 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8분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11.71%) 오른 9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9일 투자사업부문 분할·합병을 공시했다.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해 두산중공업에 흡수합병하고, 두산중공업은 존속한다. 분할합병 이후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은 제3자에 매각한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분할합병 목적에 대해 “분할합병으로 건설기계, 엔진 사업 등에 집중해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영위할 것”이라며 “분할합병 후 경영권 지분 매각을 통해 사업의 전문성 및 경영효율성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분할합병을 진행하는 분할합병 당사 재무 및 영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분할·합병은 흡수인적분할합병방식으로 진행된다. 두산인프라코어 주주가 분할합병신주 배정기준일 지분에 비례해 분할합병비율에 따라 두산중공업 주식회사의 주식을 배정받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5월 13일 임시주총을 열고 분할합병계약 승인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 분할·합병 계획에 대해 “분할 후 두산인프라코어 영업부문은 순수 대형 건설장비 회사로 변모한다”며 “사업적 연관관계는 떨어지지만 오히려 두산인프라코어에 적용되던 할인은 오히려 기존대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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