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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다 설일뿐”이라면서 “이재명 대표가 구속돼서 이 대표의 리더십이 붕괴되고, 민주당이 분열되기 바라는 사람들의 희망 섞인 얘기”라고 단언했다.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설에 대해 그는 “법률과 원칙에 의거 수사를 하고 나타난 증거에 따라 영장을 청구하거나 기소하면 된다”면서 “지금 엄청난 사전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사전 여론 조성용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비교적 낮은 민주당 지지율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도 ‘지금 이대로의 지지율로 총선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는 맥락에서 비롯됐다.
정 의원은 “총선 8~9개월을 남긴 상황에서 지금의 지지율은 의미가 없다”면서 “지금은 다들 관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관망세가 연말, 연초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당 안팎의 여론에 밀려 거취를 결단한다면, 국민들이 감동하겠느냐”라고 물은 뒤 “당을 분명하게 단합시키고 총선 승리의 가능성을 제시한 다음에 본인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데, 지금 대표의 거취를 갖고 당내에서 운운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