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응급실 대책, 대통령·정부 믿고만 있어선 안 돼”

  • 등록 2024-09-14 오후 5:44:41

    수정 2024-09-14 오후 5:44:41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적어도 응급실 대책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말씀과 정부의 대책을 믿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석 명절에 음식 등을 조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어도 응급실 대책과 관련해서는 정부를 믿지만 말고 자신이 조심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자료=페이스북 갈무리)


박지원 의원은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이라며 “자신이 조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의료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정부는 “안심해도 된다”며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연휴 전날인 어제(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응급의료시설을 방문한 데 이어, 연휴 첫날인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여당 및 정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응급의료시설을 찾아 의료 공백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 의료 공백 특별대책의 실효성에 의심을 표한 셈이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해남군수, 경찰서장, 완도군수, 경찰서장, 해양경찰서장, 진도군수, 진도경찰서장과 추석 응급실 상황을 파악했다”며 “해남, 완도, 진도는 양호하다”고 부연했다. 이들 지역은 박 의원의 지역구로, 그는 지난 4월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당선되며 5선 의원이 됐다.

박 의원은 “특히 완도, 진도는 섬이 많아 만약의 경우 행정선 해경 경비정 등이 동원될 것”이라며 지역구 주민들에게 안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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