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밀크 코인은 1655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2시만 하더라도 1000원 안팎을 오르내리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65% 급등한 것이다. 10시 2분 현재는 1350원대로 내려 상승폭을 줄였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9시 기준 밀크 가격은 1631원까지 치솟았다가 134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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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야놀자에 17억달러(약 1조9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중에는 쿠팡(30억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블록체인 기반 통합 포인트 플랫폼을 제공하는 밀크파트너스는 지난해 4월 야놀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으로 서비스 연동을 시작했다.
밀크는 야놀자를 시작으로 신세계면세점, 메가박스, 진에어 등과도 계정을 연동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밀크 가입자는 출시 1년만에 42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한편, 밀크파트너스의 모회사 키인사이드는 지난 4월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키인사이드의 사외이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