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중국 매출 호조에 5년 만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4.50%) 오른 2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소폭 상승(0.9%)한 데 이어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 매출액 1조1842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129.7% 증가한 수준이다. 내수 회복과 중국 매출액 증가를 주 요인으로 꼽았다.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는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설화수 실적 비중이 30%를 웃돌아 5년 만에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대현 거래선 확대로 면세점 사업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연결 영업이익은 2015년 7729억원에 이어 2016년 8481억원을 정점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