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리벨리온과 합병을 추진 중인 사피온코리아 새 대표에 하민용 SK텔레콤(017670) 글로벌솔루션오피스(GSO) 담당이 임명됐다.
21일 사피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류수정 대표가 사임하면서 리벨리온과 원활한 합병 진행을 위해 기존 기타비상무이사였던 하 담당이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박경 SK하이닉스 시스템 아키텍처 담당을 비롯해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원요 SK스퀘어 포트폴리오전략 담당은 신임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사피온은 2016년 SKT 내부 연구개발 조직에서 출발해 2022년 분사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62.5% 지분을 보유한 SKT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5%와 12.%의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하 신임 대표는 리벨리온과의 원활한 합병 과정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사피온 관계자는 “합병이 완료될 때까지 필요한 의사결정을 위해 하SKT 임원이 사피온 대표에 등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은 지난 6월 합병을 선언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법인 대표를 맡고, SKT 임원들이 이사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