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베셀(177350)이 강세를 보인다.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국책 과제 수행 중인 국내 유일 코스닥 기업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2분 현재 베셀은 전 거래일보다 7.12%(370원) 오른 5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베셀은 디스플레이 인라인 시스템 장비 전문 업체로 지난 2013년 코넥스 상장 이후 2015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며 “인라인 시스템이란 각각의 디스플레이 공정의 자동생산 라인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특히 “종속기업인 베셀에어로스페이스(지분율 70.9%)는 국토부와 산업부가 미래형 개인 비행체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자율 비행 개인항공기(OPPAV)’ 개발 사업에 참여 중”이라며 “정부는 2019년 민관 합동 발전전략협의체를 구축해 운영 중이었으며 올해 6월에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함으로써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OPPAV에는 2차전지를 활용한 전기 추진과 수직이착륙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라며 “눈 앞의 실적으로 당장 연결되지는 않겠지만,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산업 분야에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끝까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