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롯데케미칼(011170) 주가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올 상반기 실적 전망치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날 오전 9시55분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3.83%) 증가한 3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는 롯데케미칼이 본격적인 업황 개선이 힘 입어 전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의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5303억원과 6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0%, 1831% 증가한 수준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운스트림(정제된 원유 등을 판매하는 단계) 확장, 리사이클 제품 관련 인수합병(M&A), 친환경·배터리 소재 확장 등 신사업을 추진할 충분한 실탄이 확보됐다”며 “부채비율도 40%에 불과해 재무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최근 13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친환경·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ESG경영전략인 ‘그린프로미스 2030’ 친환경 목표을 달성하는 등 역량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