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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만약 이 대표 주장대로 오늘(24일) (검찰에) 나가서 조사를 받는다면, 진술을 검토하고 종합하고 정리해서 영장을 다음 주 초에 치더라도 (8월 말 비회기 중인) 목요일까지 영장심사 기일이 잡힐 수 있을까”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비회기 중에 영장 청구가 이뤄지기는 굉장히 힘들 것”이라며 “오히려 8월 1일부터 15일까지 비회기 기간 동안 허송세월한 게 사실은 굉장히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 일각에서 체포동의안 표결 보이콧 주장에 대해선 “투표 불성립이 되고 종결이 되는 게 아니고, 제21대 국회 임기 종료 때까지 다음 본회의에 계속 상정된다”면서 “노리는 건 퇴장 안 하고 앉아 있는 의원들이 있으면 ‘저것들은 ‘수박’(겉은 파란색(민주당)이지만 속은 빨간색(국민의힘)이란 은어)이다는 감별을 하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검찰은 이 대표의 백현동 특혜 의혹 수사는 서울중앙지검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는 수원지검이 하고 있다. 조 의원은 검찰이 두 사건을 병합해 어디서 영장을 청구할 것인가도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아울러 “제3자 뇌물로 (혐의를) 가려면 (경기)도지사 직무에 관해서 어떤 부정한 청탁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며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의 수원지법 공판 증언에서도 ‘대북사업 지원’이라고 퉁 쳐서 나왔지 구체적으로 뭔가 나온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검찰 수사를 통해 (혐의가) 구체화될 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부정한 청탁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