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 시작과 동시에 9만원을 돌파하며 강세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4%(5100원) 오른 9만3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증가한 수치이며 시가 총액은 560조원에 달한다.
이날 증권가는 삼성전자 주가가 여전히 해외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OTP(Sum Of The Parts)에 기반한 기업가치는 643조원(메모리반도체 246조원+비메모리 98조원+IM부문 235조원+디스플레이 62조원+CE부문 22조원+하만 10조원+주요 상장사 지분 28조 7000억원-우선주 시가총액 64조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 투자 재개로 서버 디램 수요 증가해 1분기부터 디램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2분기 인텔 차세대 서버 플랫폼인 휘틀리를 탑재한 제품 출하가 본격화되며 데이터센터 향 수요 증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이 삼성전자, TSMC와 일부 칩 생산 아웃소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