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의 스타트업 투자조직인 D2SF는 지난해 시드 투자를 했던 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빅크’에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빅크의 프리 시리즈A(pre-A) 투자에 참여한 것이다. 이번 투자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리드했고, 펄어비스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총 투자 유치금은 50억원 규모다. 이로써 빅크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약 95억원이 됐다.
빅크는 지난 2월 베타 서비스 오픈 이후 3개월만에 약 1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MBC, CJ ENM 등 콘텐츠 기업과 협업을 펼치는 등 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B2B)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 9월엔 월간 손익 분기점에 도달했다.
빅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라이브 플랫폼을 정식 론칭하고, 크리에이터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빅크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한 신규 크리에이터 전원에게 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며, 가입자당 100만원 상당의 크리에이터 정착 지원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지원책도 마련했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빅크는 다양한 분야에서 개개인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정식 론칭을 통해 적극적으로 크리에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크리에이터의 수익화 모델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