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배추에 김장 겁나네"…한 포기당 5000원 넘을듯

물가협회 "한 포기당 5000원 넘을 것"
폭염 가뭄 기상이후에 배추 공급 감소
"배추 가격 5300원 예상…11월 기준 최고"
  • 등록 2024-10-16 오전 8:26:03

    수정 2024-10-16 오전 8:33:42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다음달 배추 가격이 포기당 처음으로 5000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여름 폭염 가뭄 이상 기후로 배추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다.

서울 시내의 한 마트에 진열된 배추 (사진=연합뉴스)
16일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가 배추 수급 동향과 지난 20년간의 생활물가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달 배추 소매가격이 포기당 평균 53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11월 가격 기준으로 최고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5% 높다.

11월 포기당 배추 가격은 지난 2020년 2981원에서 2021년 3480원, 2022년 3848원, 지난해 4327원 등으로 매년 올랐고 다음 달 처음으로 5000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이런 전망치는 이달과 비교하면 42% 정도 하락한 가격이다.

배추 가격은 보통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께 하락세를 보이고 김장이 마무리되는 12월에서 이듬해 1월께 저점을 기록한다.

임상민 물가협회 생활물가팀장은 “지난달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배추 정식(밭에 심기) 시기가 늦어지면서 본격 출하와 가격 안정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장에 배추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달 중순까지 출하 장려금을 제공하고,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할인을 지원 중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하순부터 배추 출하 지역이 확대돼 공급량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을배추는 초기 작황은 부진했으나 현재 나아지고 있다”며 “출하 지역이 확대되면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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