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온라인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광고비 등 불공정 거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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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제1차 유통서비스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해당 위원회는 비대면 소비 증가 등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유통서비스 산업 관련 현장 애로를 발굴하고 정책 개선과제 및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장인 김재면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중심으로 유통서비스 산업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21인이 중소유통업의 발전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온·오프라인 유통거래 실태, 온라인플랫폼 자율규제,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강화 연구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 위원들은 현재 유통서비스 산업 구조상 온라인플랫폼에 대한 높은 경제적 의존도로 인해 거래상 지위의 비대칭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갈수록 커지고 있는 플랫폼-입점업체 간 불공정거래 문제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재면 위원장은 “온라인플랫폼과의 경제적 비대칭을 완화할 수 있도록 자율규제뿐 아니라 규제입법 동향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며 “수수료·광고비 등 비용부담과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한 유통서비스업계의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다양한 연구와 제도 개선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유통 분야 상생협의체를 기반으로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업계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