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국내 판매 개시… 홈페이지 열고 사전 예약 접수

  • 등록 2016-08-20 오후 9:16:19

    수정 2016-08-20 오후 9:16:1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모터스가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모터스는 19일 한글 홈페이지(https://www.tesla.com/ko_KR)를 열고 모델 S·X·3 3종에 대한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예약금은 모델S가 200만원, 모델X가 500만원, 모델3가 100만원이다. 사전 예약은 구매 우선순위를 위한 것이며 최종 구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예약금은 환불한다는 안내도 있다. 구글 지도를 통해 테슬라스토어(전시장)과 슈퍼차저(충전소)도 안내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전시장·충전소 모두 한 곳도 없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달 개장 예정인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입점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 메인 화면.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모터스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앨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전기차 회사다. 2012년 내놓은 스포츠카 콘셉트의 전기차 ‘모델S’와 지난해 출시한 SUV 전기차 ‘모델X’가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이미 유럽과 중국, 일본, 홍콩 등 20여 나라에 진출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보급형 전기차 ‘모델3’는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낮은 가격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약 40만대의 사전계약을 받으며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기란 기대를 받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테슬라코리아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란 이름으로 국내 법인 등록을 마치고 초대 공동 대표이사로 미국인 토드 앤드류 마론(37)과 수잔 진 레포(48) 2명을 선임하는 등 국내 출시 채비에 나섰다.

JB 스트로벨(Jeffrey B. Straubel)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해 11월과 지난달 두 차례 한국을 찾아 “구체적인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언젠가는 꼭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에 개설한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 내 구글 지도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도를 확대하면 괄호로 동해가 병기돼 있다. 구글은 국내 제공 지도는 동해로, 일본 제공 지도는 일본해로, 제삼국엔 병기토록 하고 있다.

테슬라 홈페이지 내 인프라 위치 정보를 담은 구글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고 그 밑 괄호로 동해를 병기하고 있다. 테슬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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