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민주당 최고위에 23일째 단식 여파로 입원 중인 이재명 대표는 불참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 사태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마찬가지로 이날 최고위에 불참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도 내부에 적이 있었고, 문재인 당대표를 흔들고 뛰쳐나간 분당 분열 세력도 있었다”면서 “압도적 지지로 뽑힌 이재명 대표를 부정하고 악의 소굴로 밀어넣은 비열한 배신 행위가 어제(21일) 벌어졌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정 최고위원은 “어제 가결 폭거 이후 탈당도 있고 입당 러시도 있다. 오늘 오전 8시30분 현재 탈당은 4231명이고, 입당은 이보다 훨씬 많은 7176명”이라며 “이 대표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달라. 탈당보다는 입당을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소수의 음모와 횡포, 탈선으로 잠시 민주당이 혼란스럽지만 빛의 속도로 당을 정상화시키겠다”며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중앙위원 규탄대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한 정치 탄압으로 이미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회의를 마치면서 “이제 이 대표가 단식 중단하고 더 힘차게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맞서 싸울 때”라며 “저희 최고위원회는 직접 당대표를 찾아뵙고 정말 단식은 이제 중단하라고 간곡하게 요청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