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은 전날 포항 NCA 양극재 공장 투자 안건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하이니켈 NCA 양극재의 글로벌 수요 증대에 대응하는 한편, 현재 주력 제품인 NCM(니켈·코발트·망간)·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외에도 고객·제품군을 다변화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NCA 양극재는 NCM·NCMA 양극재와 견줘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꼽힌다.
포스코퓨처엠의 이번 투자 결정은 지난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한 계약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의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퓨처엠은 3920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연산 3만톤(t)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이는 60kWh(킬로와트시)급 전기차 30만여대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월 포항 같은 부지에 3만t 규모의 NCMA 양극재 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이 공장은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2025년에는 포항에서만 6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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