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구속영장 결정, 수사의 중간 과정일 뿐”

“무리한 수사라는 말 동의할 국민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다”
  • 등록 2023-09-27 오전 9:45:25

    수정 2023-09-27 오전 9:45:25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돼 파장이 일고있는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영장 청구는 범죄 수사를 위한 중간 과정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 장관은 27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자 이같이 밝힌 뒤 “이번 이 대표에 관한 결정도 죄가 없다는 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관련 사안으로 21명이 구속됐다”며 “무리한 수사라는 말을 동의하실 국민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다”고 선 그었다.

검찰 수사가 정치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일각의 지적엔 “정치인이 범죄를 저지른다고 사법이 정치가 되는 것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통상 사건들도 중간에 영장이 많이 기각된다. (검찰이) 흔들림 없이 수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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