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절(상보)

권성동 “여당은 국민의힘…尹 임기 끝까지 책임 정치”
“尹 붕괴만 생각한 민주당, 벌써 여당 된 것처럼 행동”
  • 등록 2024-12-15 오후 3:47:09

    수정 2024-12-15 오후 3:47:09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초당적 ‘국정안정협의체’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지만 아직 국민의힘이 여당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백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원내대표실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여당”이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당정협의를 통해 여당으로서 책임있는 정치를 끝까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제안을 거부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회·정부가 함께 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탄핵 소추가 된 이후 민주당은 마치 여당이 된 것처럼, 국정운영 책임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고위당정협의회나 실무당정협의회 등으로 윤 대통령 임기 끝까지 여당으로 책임있는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오늘과 같은 태도를 취했다면 대한민국은 과거보다 더 협력하고 상생하며 더 좋은 나라가 됐을 것”이라며 “그간 민주당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어떻게 하면 윤석열 정부를 붕괴시킬지만 관심이 있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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