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융현안 점검회의..단기 외화차입등 논의

  • 등록 2007-04-23 오전 11:10:32

    수정 2007-04-23 오전 11:10:32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정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단기 외화차입을 비롯한 금융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점검회의를 소집했다.

23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4일 청와대에서 재경부 주재로 단기 외화차입과 주택담보대출, 가계부채 등 최근 금융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점검회의를 갖는다.

특히 지난달에만 60억달러가 늘어나는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단기 외화차입에 대한 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최근 국내 36개 외국은행들을 대상으로 단기 외화차입 행정지도에도 나선 바 있다.

다만 외화유동성 비율조정 등 직접적인 규제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 등이 단기외채 급증에 대해 경고에 나선 것은 각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위한 관리차원이지 실제적인 규정이나 조치를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며 다만 창구지도 등에는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최근 가계부채 위험이 카드대란 수준으로 근접했다는 지적과 관려해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부실 가능성 등에 대한 점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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