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NDC, 산업계 부담 3.1%P 낮춰준다…신재생은 추가확대

탄녹위, 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정부안 발표
  • 등록 2023-03-21 오전 9:32:36

    수정 2023-03-21 오후 12:08:4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기 위해 산업 부문의 부담을 문재인 정부 시절 목표치인 14.5% 대비 3.1%포인트(p) 낮추기로 했다. 다만 전환부문 다음으로 가장 큰 감축부담을 지고 있는 산업계 부담이 큰 폭 줄어듬에 따라 부족분은 신재생에너지와 국제감축 등을 추가 확대해 확보한단 계획이다.

21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21년 10월 제시됐던 목표치와 비교해 부문별 감축분을 조정하고, 구체적 이행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연도별 감축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산업부문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11.4%(2980만t)을 감축해야하고, 전환(에너지) 부분 감축분은 44.4%에서 45.9%(1억2370만t)로 1.5%포인트 늘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를 400만t 추가 확대하는 것으로 신재생을 확대해야한단 탄녹위의 의견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안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해외부문 기술이전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이 진행된 경우 국내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국제감축부분도 확대됐다. 이 밖에 탄소포집저장기술(CCUS) 등을 통한 감축분 확보안도 포함됐다.

이날 발표된 기본계획 정부안은 오는 22일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 후 보완을 거쳐 법정기한인 오는 25일을 넘겨 이르면 4월초 최종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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