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OECD 원자력기구 사무총장 견해에 원자력株 ‘강세’

  • 등록 2021-11-04 오전 9:23:27

    수정 2021-11-04 오전 9:26:1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윌리엄 맥우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자력기구(NEA) 사무총장이 원자력 에너지 없이 한국의 탄소 배출량 목표를 달성하는 일은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자 원자력 주가 일제히 강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기준 두산중공업(034020)이 4% 넘게 오르고 있으며 우진(105840)은 10% 넘게 상승 중이다. 한전기술(052690) 역시 6% 넘게 오르고 있다.

맥우드 사무총장은 이데일리와 진행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원자력 없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정책’에 대해 “모든 국가의 에너지 정책은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일”이라고 존중하면서도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원자력 에너지의 상당한 기여 없이는 배출량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유엔(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전 세계의 전문가 조직에서 개발한 90가지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분석했다”며 “이에 대한 우리의 평가는 이러한 시나리오들이 2050년까지 적어도 두 배의 원자력 에너지를 요구하며, 세계적으로 1160GWe(기가와트)의 원자력 용량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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