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취임 후 첫 현장 경영으로 여수·울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과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 합작사인 롯데이네오스화학 공장을 방문했다.
| 이훈기 대표이사가 컨트롤룸에서 공장 가동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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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오전 이 대표는 여수에 있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장 전반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첨단소재사업장을 찾아 철저한 안전 의무 준수 등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안전환경 사고 예방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현장의 근간”이라며 “지금은 기준과 원칙에 대한 견고한 실행력과 체질개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저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와 더욱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튿날인 28일엔 스페셜티 전문 화학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현장을 찾아 그린소재 및 스페셜티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또 합작사인 롯데이네오스화학을 찾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산 및 초산비닐(VAM)을 생산해내는 기술력 등을 점검하며 석유화학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서로 상호 협력하자고 했다.
작년 12월 취임한 이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고부가, 고기능 소재 확대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사업의 빠른 안착을 통한 내실 있는 경쟁력 확보에 전 임직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