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곧 있을 개각’에 대한 언급을 했다. 이 대표는 “장관 몇 사람 바뀌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마인드와 국정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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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는 “국민의 삶을 무한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국정 책임을 무한 회피하고 있다”면서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상실됐다, 실종됐다 이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의 민생 외면 때문에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이 올해도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합법파업보장법(노란봉투법)과 공정방송법(방송3법)은 거부권에 가로막혔고 법사위에서는 400건이 넘는 법안이 발목잡혀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곧 개각이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장관 몇 사람 바뀌는 게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마인드와 국정 기조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라면서 “정부·여당의 반성 그리고 민생 예산 처리 협조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제안했던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이 여당의 협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이 대표는 “모처럼 여당과 야당이 하나의 사안에 대해 같은 입장을 갖게 된 것 같다”면서 “초당적인 공감대가 이뤄진만큼 논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면서 “여야정 정책협의체 구성을 정부 여당에 정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증액한 80억원 규모의 내년도 시범 사업 예산도 원활한 처리를 당부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