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전자, 스마트폰 적자 해소 기대감에 '상승세'

5일 오전 MC사업본부 철수 방향 공식화 전망
23분기 연속 적자 해소시 年영업익 4조원대로
  • 등록 2021-04-05 오전 10:03:01

    수정 2021-04-05 오전 10:04:06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전자(066570)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부 철수 기대감에 상승세다. LG전자의 주가는 지난 2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16만원대를 넘어섰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전 9시 50분 전 거래일 대비 3500원(2.21%) 오른 1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MC사업본부 운영 계획을 발표한다. 회사는 베트남 빈그룹 등 해외 기업에 MC사업본부 매각을 추진했지만, 적절한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철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MC사업본부 철수 이후 LG전자 연간 영업이익은 4조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MC사업본부 이사회에서 매각이든 철수든 적자 축소 방향성은 확실하기 때문에 향후 실적은 물론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LG전자는 1분기 가전과 TV 사업 선방 영향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당사 추정치인 1조2000억원,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인 1조10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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