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환매조건부·대지임대부분양 보완책, 곧 발표”

내주까지 특위토론-전문가 의견수렴
  • 등록 2006-12-01 오전 11:39:41

    수정 2006-12-01 오전 11:39:41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분양가 인하의 방편으로 거론되고 있는 환매조건부 분양이나 대지임대부 분양제도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조만간 보완책을 마련, 발표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당의장은 1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환매조건부 분양제도가 부동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라며 “이 뿐 아니라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대지임대부 분양제도에 대해서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해 가까운 시일 내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를 위해 당내 부동산특위에서 집중적으로 토론한 뒤 다음주말인 9일까지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또 “대지임대부 분양제도의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한나라당은 토지비용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미경 의원은 “한나라당의 대지임대부 분양을 하나의 방안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부동산대란을 막는 엄중한 시기에 이것이 정치적으로 국민적인 환상을 심어주는 방식으로 작동해서는 곤란하다”며 “우리당과 함께 국민의 이익차원에서 신중하게 모든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좋은 제도가 나올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한나라당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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