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음에도 리더십에 상처를 입으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관련주가 강세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되는
삼부토건(001470)은 전 거래일 대비 5.40%(71원) 오른 1387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남화토건(091590)은 3%대,
범양건영(002410)과
남화산업(111710)은 1%대 오르는 등 강세다.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전날 국회에서 부결됐다. 여야 의원 297명의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39명, 반대 138명으로 나왔으나 반대표가 민주당 의석(169석)에 크게 못 미치면서 리더십에 타격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번 표결을 앞두고 ‘단일대오’ ‘압도적 부결’을 자신해왔으며 국민의힘(114명)과 정의당(6명)은 찬성 투표가 당론이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현역 의원인 이 대표는 회기 중 국회의 체포동의가 없으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는다. 체포동의안 부결로 이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 여부 판단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