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고 다목적체육관 내년 건립한다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결과
  • 등록 2020-12-03 오전 9:00:00

    수정 2020-12-03 오전 9:00:00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양천구에서 유일하게 체육관이 없던 양천고등학교에 다목적 체육관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양천구 신정동 856-5번지 일대에 대해 도시계획시설(학교, 녹지, 공원) 결정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당초 지정 목적을 상실한 녹지시설을 폐지해 양천고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조성부지와 계남근린공원 진입로 확보를 통해 교육환경 개선 및 녹지축 연결 등 효율적 토지이용계획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천고는 양천구에서 유일하게 체육관이 없는 학교로, 교육청 ‘1교 1체육관’ 정책에 따라 약25억원의 시비지원을 통해 주차장 및 급식실을 함께 조성하는 다목적 체육관을 2021년 건립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공원과 학교의 변경결정으로 매봉산~계남근린 공원간 녹지보행 네트워크구축을 통한 계남근린공원 시설 이용 효율성 제고 및 양천고등학교 학생들의 급식 및 체육 환경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천고등학교에 들어설 다목적체육관 평면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관악구 중앙동 새싹마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원안 가결했다.

관악구 중앙동 886번지 일대의 해당 구역은 저층의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안전 기반시설이 부족해 기반시설 정비·확충 및 주택개량이 필요한 지역이다. 해당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안전시설물 설치, 중심가로 개선 등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마을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등 새싹마을의 특색이 반영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동작구 사당동 303번지 일대 ‘사당5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사당5구역은 이번 심의를 통해 정비구역 면적 2만265㎡, 용적률 210%이하, 건폐율 30%이하, 최고12층(평균10층)으로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건축규모는 임대주택 20가구를 포함한 총 508가구로 계획했다.

이번 정비계획에서는 경관의 부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특별건축구역을 적용했다. 특히 ‘2030 생활권 계획’을 반영해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위해 버스 회차 공간을 확보하고, 주변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도 계획해 교통소외지역 문제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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