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는 1988년 6월 당시 의대 박사 과정에 있던 안철수 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인 `브레인`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안철수 박사는 자신의 컴퓨터에 감염된 브레인 바이러스를 컴퓨터 언어로 치료한 후 친구의 권유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치료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백신(Vaccine)`이라 이름 붙였다.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백신 소프트웨어라고 부르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 고유 명사가 제품 전체를 의미하는 보통 명사로 확장된 경우다. V3는 1991년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문제가 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고, `Vaccine version.3`를 줄여 부르면서 대표 브랜드가 됐다.
V3는 또 국가 차원의 사이버 재난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 손실을 막았다. 2003년 1.25 인터넷 대란과 2009년 7.7 디도스(DDoS) 대란, 2011년 3.4 디도스 사태에 이르기까지 사이버 공격의 사전 차단과 예방, 암호 해독과 해결책 제시 등 신속하게 대응해왔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기업용 제품군을 신규 또는 재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사용 기간을 23일 연장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