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기술력 얻고 스타트업은 성장 기회 얻고”…新 동반성장 우수모델 선정

중기부, 24년도 제2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 개최
데이터 및 기술 개방·공유, 수출 지원·협력 등 우수모델 15건 선정
  • 등록 2024-11-20 오전 7:00:00

    수정 2024-11-20 오전 7:00:00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도모하는 동반성장 우수모델 15건을 발굴해 제2차 ‘윈윈 아너스’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4년도 제2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윈윈 아너스 사례로 선정된 대기업·공공기관과 대표 협력기업에 기념패를 수여했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이 일방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해주는 모델에서 벗어나 서로 이익을 얻는 상호 윈윈(win-win)형 협력사례를 발굴해 중기부가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중기부가 이번에 발굴한 우수모델은 △상호 기술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5건) △맞춤형 지원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달성(5건) △데이터 및 기술 개방·공유로 동반성장 달성(2건) △수출 지원·협력으로 해외 경쟁력 강화(3건) 등이다.

협력은 대기업·공공기관이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은 기술 개발 및 특허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LG전자(066570)는 투명디스플레이용 핵심부품 개발을 위해 반도체 제조 중소기업 세미솔루션과 협력해 윈윈 아너스에 선정됐다. LG전자는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고 세미솔루션은 기술 개발과 함께 관련 특허 및 지적 재산권을 확보했다.

공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 간의 협업 사례도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테스트베드와 설비구축을 위한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보안 시스템 전문 기업 디앤에스테크놀로지는 양산시설 구축·특허 및 디자인을 출원을 맡아 협력을 이어갔다. 이번 협력으로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사고 시 처리 소요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하고 디앤에스테크놀로지는 시공 계약 체결 및 신사업 진출 기회를 마련해 진정한 의미의 상생 협력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외에도 한국서부발전·로아스, 한국콘텐츠진흥원·누보·스튜디오S 협력 사례 등이 협력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탄소규제 등 기업을 둘러싼 최근의 환경 변화에서는 제품 개발부터 해외 시장 개척까지 대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모범적인 상호윈윈 모델을 더욱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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