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엔투비가 폐어망 리사이클링 소셜벤처 기업인 넷스파와 순환자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
| 이유경 엔투비 대표(오른쪽)가 정택수 넷스파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엔투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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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스파는 2022년 6월 엔투비와 폐어망 재생소재 판매와 관련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양사는 포항 앞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수거하고 이를 순환자원으로 재생하는데 협력해 왔다.
이번 계약은 2022년 전략적 업무제휴에 이은 실질적인 성과로, 넷스파는 폐어망에서 재생 나일론과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역할을, 엔투비는 이를 활용한 친환경 상품 개발 및 수요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엔투비는 넷스파의 원활한 순환자원 생산을 위해 설비개선 지원금 1억 5000만원을 지급했다.
엔투비 이유경 대표는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해양오염 요인 중 하나인 폐어망의 원활한 수거 및 재활용을 지원하고 청정한 해양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넷스파 정택수 대표는 “엔투비와의 긴밀한 협력 끝에 폐어망 순환자원의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했다. 앞으로 국내를 넘어 폐어망 문제가 심각한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진출해 국제적인 해양 폐기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엔투비는 폐어망 수거 확대를 위해 포항은 물론 부산시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팔레트 혹은 철강제품 완충제를 폐어망 재생원료로 대체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향후 순환자원 유통 및 친환경 자재 구매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