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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현재 전북동부내륙과 전남, 경북권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상청은 오늘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정체전선은 충청권에서 남해안 부근으로 이동하면서,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에서 벗어난 지역과 이미 내린 강수량을 감안해 예상 강수량을 조정하고 남부지방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이에 기상청은 이날 9시 30분을 기해 이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제주도(추자도), 경상남도(남해, 고성, 사천, 통영, 하동),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여수, 고흥)는 이날 밤, 부산, 경상남도(거제, 창원)는 17일 새벽이다.
기상청은 “오늘 정체전선은 남해안 부근에 위치하면서 전남권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다만 내일까지 덥고 습한 기류의 유입 정도와 북서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공기의 남하 정도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 집중구역,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해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