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용만기자] 민주노동당은 13일 감사원이 실시한 신용카드 정책특감 결과가 미흡할 경우 청문회 실시 등 당차원에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과 이선근 경제민주화운동분부장은 이날 오후 1시 국회 기자실에서 감사원의 신용카드 특감과 관련, 이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노당은 "특감결과 신용카드 대란의 원인이 금융감독 기능과 권한분산에 따른 관리감독 소홀에 있고, 카드부양책 입안자에 대한 책임추궁이 배제된 채 실무자에 대한 경징계로 그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노당은 "신용대출, 특히 신용카드 영역의 경우 정부와 채권금융기관의 귀책사유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미흡할 경우 신용대란 청문회실시 등 대책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노당은 지난해 11월 감사원에 `카드사의 불법채권 추심 및 금융감독기관의 관리감독 부실`을 내용으로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한편 감사원은 13일 오전 전윤철 원장 주재로 감사위원회의를 열어 지난해말부터 실시한 `카드특감` 감사 결과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