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두산(000150)이 장 초반 3%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1.04% 오른 2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은 장중 3.28% 오른 29만 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높아진 사업 경쟁력과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가가 줄줄이 목표가를 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AI 가속기 및 광학 모듈 등 하이엔드 소재 양산과 해외 신규 매출처에 제품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이는 2017년과 같은 상황으로 수익 전망이 예상을 웃돌 수준으로 큰 개선 폭이 나타날 수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도 “두산과 같은 지주회사의 경우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중복상장으로 유동성 할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태생적으로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간의 이해 상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가 도입된다면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동사와 같은 지주회사가 가장 크게 수혜받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6만5000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