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이 자동차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호조 기대감에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60원(11.68%) 오른 6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합과 하락세를 이어온 데 이어 4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올 1분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와 전방산업인 자동차, 가전 수요 개선에 힘 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판가 상향 전망도 나온다. 키움증권은 폴리옥시메틸렌(POM),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의 수급 부족,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판가를 추가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기차용 부품·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판가 상향 시 2~3분기 실적에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업체들에게 부품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적인 인증을 통해 순차적인 관련 제품 양산화와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