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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요한 것은 그 준엄한 전쟁의 나날에 다져진 친선과 호상 원조의 유대가 오늘도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선린관계 발전을 위한 믿음직한 기초로 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러정상회담 합의 사항의 철저한 이행이 “호혜적인 협조 확대를 계속 추동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지역의 안정과 안전을 보장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6월 평양에서 북·러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유사시 상호 지원’ 조항이 포함된 새로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 1961년 북한과 소련 간 체결된 조소우호협력조약을 복원함으로써 양국은 사실상의 동맹을 복원한 것이다. 해당 조약은 유사시 자동 개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련이 해체되고 1996년 상기 조약은 폐기됐다.
한편, 김 위원장은 광복절 당일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을 찾아 헌화하는 등 협력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위원장이 광복절 당일 해방탑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항일 빨치산과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대성산혁명열사릉도 찾아 헌화했다. 김 위원장이 광복절에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은 것 역시 이번이 처음으로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8.15는 우리 인민이 민족적 자주독립을 이룩한 일대 경사이고 자주강국 건설의 광활한 길을 열어놓은 거대한 정치적 사변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