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KB저축은행 차세대 IT시스템 구축 착수

17개월간 진행,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 구축
KB금융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계
'멀티 채널 원스톱 디지털 금융 서비스' 구현
  • 등록 2021-05-17 오전 9:49:11

    수정 2021-05-17 오전 10:32:18

SK 분당 사옥 전경 (사진=SK C&C)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17일 KB저축은행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 C&C는 17개월에 걸쳐 KB금융그룹의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 ‘케이 리전(K Region)’과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으로 구축돼 민감한 금융 정보는 보안성이 높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기존 기간계 시스템을 활용하되, 인공지능 등에 기반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한다.

회사 측은 “계정계, 정보계 시스템을 포괄하는 고객정보 통합·관리로 개별 고객 맞춤형 실시간 금융 마케팅 역량 확보는 물론 AI·빅데이터에 기반해 업무 지능화 수준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SK C&C는 고객 접점을 하나로 통합한 ‘멀티 채널 원스톱 디지털 금융 서비스’ 체제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 AI 챗봇 등 컨택센터 고도화를 추진하며, 금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객 성향과 거래 형태를 분석해 금융 상품에 관한 고객 관심도를 측정하는 등 금융 마케팅 캠페인도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박제두 SK C&C 금융디지털1그룹장은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으로 KB저축은행의 빠른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KB저축은행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 필요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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