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430억 투입 전기차 배터리 개발 추진

2020년까지 고밀도 이차전지 개발 추진
현대차·LG화학, 27개 기관 참여
  • 등록 2016-09-21 오전 9:39:25

    수정 2016-09-21 오전 9:39:25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민간과 함께 2020년까지 43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국산 전기차가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약 400㎞) 주행이 가능해져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산업부에 따르면 민관은 총 430억원(산업부 270억원, 민간 160억원)을 투자해 전지 에너지밀도를 300wh/㎏ 수준으로 현재보다 2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일본과 중국의 2020년 개발목표(250wh/㎏)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현재보다 200km 이상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고밀도 이차전지 개발 프로젝트’다. 현재 국산 전기차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긴 차량은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91km다.

산업부는 한국전지연구조합에 사업단을 설치해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 등 자동차 업계, LG화학(051910), 탑전지 등 전지기업, 코스모신소재(005070), 엔켐, 포스코켐텍(003670), 더블유스코프코리아 등 소재 기업, 전기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성균관대, 서울과학기술대, 한양대 등 27개 기관, 연구진 230명이 참여한다. 연구진들은 양극, 음극, 전해액, 분리막 등 4대 소재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용 이차전지 수출을 현재 5억달러(작년 기준)에서 2020년 37억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삼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도전적인 과제”라며 “현대차 등 국내 업계가 전기차 사업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밀도 전기개발 프로젝트 개발 내용, 추진체계.(출처=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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