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은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빔웍스와 ‘CadAI-B(캐디비)’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캐디비는 유방 초음파 실시간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솔루션으로, 유일하게 식약처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지난 7월에는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획득하면서 혁신성과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캐디비는 초음파 스캔 중 유방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성 확률을 제공해 의료진의 객관적인 진단을 지원한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 서버 없이도 모바일 및 PC에서 초음파 기기와 실시간으로 작동된다.
동국생명과학은 빔웍스와 협력해 유방초음파 진단시장에 단순 유통뿐 아니라 홍보, 설치, 유지 및 보수, 교육 등을 포함해 캐디비의 국내 유통 및 공급을 위한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동국생명과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영제 혁신과 의료기기 유통의 중심에서 토탈 헬스케어 프로바이더로 자리잡았다”며 “캐디비의 국내 판매를 통해 초음파 영상 진단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지난달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수요예측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