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내년 상반기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 -교보

  • 등록 2024-12-03 오전 8:35:56

    수정 2024-12-03 오전 8:35:5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교보증권이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내년 상반기 이익 턴어라운드와 함께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5만 5000원에서 27만 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리니지 M을 중심으로 한 기존작들의 매출 감소세 완화와 기대 이상의 트래픽을 보여주고 있는 쓰론앤리버티(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성과, 오는 4일 출시 예정인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 등이 2025년 탑라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2025년 2분기와 4분기 각각 출시를 가정했을 때 택탄과 아이온2를 통해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요 대작 외에도 2nd Party 퍼블리싱 전략의 일환인 브레이커스, 레거시 IP 기반 스핀오프 게임을 통해 자체 대작 출시 사이 공백기의 매출 유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서는 “2025년 순이익 추정치를 종전 2943억원에서 3015억원으로 상향한 데 기인한다”며 “이익 추정치 상향은 출시일이 확정된 Journey of Monarch 및 스튜디오 체제 하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택탄의 매출 추정치를 상향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2월 출시 예정으로 2025년 성과가 온기 반영될 저니 오브 모나크의 초기 성과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클 것”이라면서도 “중기적 이익 정상화 방향성은 건전하게 형성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25년 중 출시될 퍼블리싱 라인업이 추가로 발표되거나 인수·합병(M&A) 계약이 성사될 경우 이익 추정치 및 주가의 동반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 상반기 진행된 권고사직, 4분기 진행중인 희망퇴직을 포함한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내년 1분기까지 2024년 초 대비 연결기준 인원수 약 1000명의 감소가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체질 전환은 단순 고정비 감축에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분사 시행 스튜디오들의 경우 성과의 측정을 분사된 자회사의 이익 기준으로 산정함으로써 신작의 출시 지연을 억제하고 구성원들의 이익 성과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켜 hit-ratio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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