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준 차관 “환경정책, 국가전략의 핵심으로 부상”

임상준 환경부 신임 차관 취임사
“세계 경제 환경 명분 무역장벽 쌓아”
규제 합리적 개선…환경시장 활성화해야
  • 등록 2023-07-05 오전 10:37:09

    수정 2023-07-05 오전 10:37:0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임상준 환경부 신임 차관은 5일 취임사를 통해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환경을 명분으로 무역장벽을 쌓고 있는 세계 경제 속에서 환경정책은 국가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어 환경부의 주요 과제로 “환경규제를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바꿔 나가는 일, 환경시장을 활성화하고,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 저탄소·녹색 신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일, 과학과 실용의 물 관리 백년대계를 다시 짜는 일 등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 중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다”고 짚었다.

나아가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극한 가뭄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당장 지난주부터 시작된 장마로부터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임 차관은 “장마가 끝날 때까지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한 치의 빈틈 없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지난 3일 취임한 임 차관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안양천 하천 정비 현장을 첫 행보로 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물관리’는 민생과 직결된다며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는 홍수 예방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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