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美 자동차 판매 역대최다… 현대·기아차도 호조

132만8000대로 전년比 3.2% 늘어
  • 등록 2016-12-02 오전 9:23:51

    수정 2016-12-02 오전 9:23:5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15년 만에 월간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미국 승용차 판매가 137만8635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가 전했다.

이는 2001년 11월 132만8000대를 기록한 이후 15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또 전년보다 3.6% 늘며 4개월 만에 판매증가세로 돌아섰다.

현대·기아자동차도 선전했다. 전년보다 9.0% 늘어난 11만501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005380)는 6만5507대로 4.2% 늘고 기아차(000270)도 5만2504대로 15.3% 늘었다.

상위 제조사 실적이 대부분 좋았다.

GM 판매(25.3만대)은 10.2%, 도요타(19.8만대)도 4.3% 늘었다. 포드(19.6만대) 역시 5.1% 증가했다.

톱6 중에선 유일하게 FCA(16.1만대)만이 14.3% 감소하며 부진했다.

FCA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램 등 브랜드를 소유한 회사다.

혼다(12.3만대), 닛산(11.5만대)은 각각 6.5%, 7.5% 늘었다.

올 중반까지 배출가스 저감장치 문제로 고전하던 폭스바겐(4.9만대)도 15.3% 큰 폭 증가했다.

고급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3.3만대)가 전년과 거의 같았다.

BMW(3.1만대)는 15.7% 감소한 반면 재규어(0.9만대)와 볼보(0.8만대)는 각각 18.9%, 11.9%씩 크게 늘었다.

폭스바겐 산하 포르쉐(0.5만대)도 23.9% 늘었다.

전기차 테슬라는 4.4% 늘어난 2250대 판매됐다. 연간(1~11월)으론 5.4% 늘어난 2만4475대이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판매사에 대한 혜택(인센티브)를 늘린 게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트루카가 집계한 대당 인센티브는 3475대로 전년보다 13%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468달러, 3164달러로 평균보다 낮았다. 그만큼 판매량뿐 아니라 내실이 좋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 내 1~11월 누적 자동차 판매는 1585만640대로 전년(1584만4222대)과 거의 비슷했다.

현대·기아차는 같은 기간 2.8% 늘어난 130만594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2.1% 늘어난 71만2700대, 기아차는 3.8% 늘어난 59만3245대이다.

오토모티브뉴스는 12월을 포함한 연간 자동차 판매는 1783만대가 되리라 전망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의 임원 브라이언 래츠래프가 지난달 15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LA오토쇼에서 자사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AFP


▶ 관련기사 ◀
☞완성차 내수판매 5개월만에 늘었다…한국GM·르노삼성 '약진'(종합)
☞현대차, 내수 판매 다섯달째 감소세…전년비 13.1%↓(상보)
☞현대차, 11월 내수판매 5만6632대…전년비 13.1%↓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나가 너 땀시 살어야'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