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경계 속 금리·달러 숨 고르기…환율, 장중 1345원으로 하락

4.9원 내린 1345.6원에 개장
9월 비농업고용 17만명 증가 예상
10년물 국채금리·글로벌 달러 하락세
장 초반 外人 국내 증시서 혼조세
  • 등록 2023-10-06 오전 9:25:07

    수정 2023-10-06 오전 9:25:07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5원으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와 글로벌 달러가 숨 고르기를 보이는 가운데 9월 비농업고용 지표를 대기하며 관망세가 큰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0.5원)보다 4.45원 내린 1346.0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0.5원) 대비 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내린 1345.6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5~1347원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저녁 9시반께 9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지난 8월에 18만7000명을 기록해 앞서 12개월간 기록한 월평균 수치인 27만1000명을 크게 밑돈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고용은 17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의 3.8%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달러도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8시 20분 기준 106.3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 중반에서 초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선 310억원대를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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