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뮤지컬 ‘왓 더 패밀리’(WHAT THE F_mily)를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9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도 공감받는 뮤지컬을 기획·개발해 해외에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모전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라이브가 주관한다. 2015년에 출발한 이후 ‘팬레터’, ‘마리 퀴리’, ‘아몬드’, ‘그라피티’,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등 다수의 작품을 배출했다.
시즌9 쇼케이스 진출작인 ‘왓 더 패밀리’는 남보다 못한 부모를 떠나 새로운 가족을 찾으려는 조숙한 소년 루카스와 복권 당첨자인 미성숙한 어른 데이브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1년과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으로 연이어 선발돼 뮤지컬 ‘링크’와 ‘70버스’ 낭독 공연을 선보인 신인 작가 노승연이 극본을 썼다. 작곡은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 ‘인사이드 윌리엄’, ‘디어 마이 라이카’, ‘사칠’ 등으로 대학로 관객과 만난 김치영이 맡았다.
노승연과 김치영은 “혈연으로 맺어진 전통적 가족이 아닌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배워가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관객이 따뜻함과 희망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왓 더 패밀리’ 쇼케이스는 내년 1월 중 개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