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알루미늄 관련주들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알루미늄 가격이 1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현재
삼아알미늄(006110)은 전 거래일보다 10.75%(4300원) 오른 4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55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조일알미늄(018470)도 전 거래일보다 6.20%(215원) 오른 3685원에 거래되고 있고 장중 3805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6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한 쿠데타 여파로 알루미늄 가격이 1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기니는 알루미늄 생산의 재료인 보크사이트의 대(對)중국 최대 공급국이며 중국은 건설, 자동차, 항공기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의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중국은 지난해 기니로부터 보크사이트 5270만 톤을 수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