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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신규 조사한 ‘한국의 소비생활지표(2023)’를 분석한 결과, 작년 부산지역 소비자가 체감한 종합 소비생활만족도는 전국 최고점인 73.2점으로 전국(68.1점) 대비 5.1점 높았다. 또한 이 점수는 3년 전 조사(67.8점)보다도 상승한 수준이었다.
이는 소비자원이 부산시 646명을 포함한 전국 1만명 소비자 조사데이터에 기반을 둬 20세 이상 남녀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를 한 결과다.
분야별 소비생활 중요도는 식품·외식 분야가 92.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의류(47.1%), 주거·가정용품(35.9%), 금융·보험(27.7%) 순이었다. 3년 전 대비로는 의류(16.2%포인트), 식품·외식(15.7%포인트), 주거·가정용품(15.25포인트)의 중요도가 크게 상승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한 항목인 ‘소비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 가치’는 품질이 89.9%로 가장 높았다. 적정한 가격(67.6%), 안전(60.5%), 구매의 편리함(44.9%), 친환경·지속가능성(18.7%), 브랜드 이미지(18.3%)가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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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자체가 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소비자교육 실시가 31.3%로 전국(24.6%)보다 6.7%포인트 높았다. 특히 20대(33.6%)와 60대 이상(33.6%)의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소비 특화도시를 향한 청년층·고령층 대상 캠페인을 진행하고 환경의 중요성과 효율적 지원 활용 방법 등 소비자 책임을 강조하는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