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삼성전자가 또 ‘8만전자’에서 ‘7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의 매도 폭탄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4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37%(300원) 하락한 7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만9700을 터치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380만주, 거래대금만 3100억원에 이른다. 외국인이 7만주 이장 순매도에 나선 상태다. 매도 규모만 6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투자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삼성전자 약세 흐름에 대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의 핵심인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재고증가에 따른 공급과잉 가능성, 하반기 업황 고점 우려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 전망을 고려할 때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 조정 후 재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