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5개 전업카드사의 9월말 연체율은 2.6%로 6월말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최저수준이다.
은행계 카드사의 카드채권 연체율도 1.9%로 6월말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이 급락하는 등 카드사들의 재무건전성이 호전되자 현금서비스 금리를 인하하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카드사들은 카드사태 직후인 지난 2003년 손실보전 성격으로 연 4% 수준의 현금서비스 취급 수수료률 신설한 후 현재까지 유지해 오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경영상태가 크게 호전됐다"며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금리 등 관련 수수료율을 인하할 여력이 커졌다"고 말했다.